후티, 카흐붑 산맥 진격…바브엘만데브 내려다보는 요충지

알자지라 "예멘 정부군, 카흐붑 일대 후티 진군 시도 저지"

예멘 후티반군 지지자들. 자료사진. 2026.04.03 ⓒ AFP=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홍해 연안에서 통제권을 확대한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역내 또 다른 전략적 요충지인 카흐붑 산맥으로 진격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중동 전문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최근 카흐붑 산맥 주변에 다양한 종류의 무기와 전투 부대를 배치해 역내 세력 확장을 시도해 왔다.

예멘 정부군은 이날 카흐붑 산 일대에 배치된 후티 반군 병력과 무기·집결지를 공습해 이들의 진군 시도를 저지하고, 산 위를 비행하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카흐붑 산맥은 홍해 출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및 해협 한가운데 위치한 페림 섬(아랍어 마윤 섬)을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해 역내 통제권 확보에 긴요한 전선으로 여겨진다.

후티 반군은 지난주 예멘 남부 항구도시 모카와 두바브, 무라드, 페림 섬을 점령한 데 이어 이번 주 홍해 남부의 하니시 제도를 추가로 장악했다.

이들은 사우디아바리아 공격도 지속하며 사우디 남부 연안의 아람코 시설과 군기지를 재차 공격했다. 예멘 마리브주 상공에서 자체 생산한 지대공 미사일로 사우디 공군의 F-1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