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동서송유관 펌프장 2곳 파손…복구일정 불투명"

로이터 보도…이라크 발진 드론 공습에 8·9번 펌프장 손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과 원유 저장탱크 및 송유관. (자료사진) 2018.5.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을 연결하는 펌프장 두 곳이 파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석유업계와 안보 분야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전체 펌프장 11곳 중 8번과 9번이 파손돼 현재로선 복구 일정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번 파손은 지난 11일 이라크에서 발진한 드론 공격으로 발생했다. 당시 공격으로 송유관 가동이 일시 중단됐었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사우디 동서 송유관은 1200㎞ 길이로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지른다. 이 송유관은 11개의 펌프장과 2개의 별도 압력 조절 장치로 제어된다.

송유관 운영 주체인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이번 공격과 관련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송유관은 지난 6개월간 전 세계 공급량의 4~5%에 해당하는 하루 400만~500만 배럴을 수송하며 원유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지난 6개월 동안, 이 동서 송유관은 중동산 원유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생명줄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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