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공세 처한 사우디 왕세자, 美 중부사령관 접견
사우디 제다서 미·사우디 관계 및 지역 정세 논의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14일(현지시간) 미국·이란 전쟁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을 만나 중동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로이터통신과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빈살만 왕세자는 이날 사우디 제다에서 브래드 쿠퍼 CENTCOM 사령관이 이끄는 대표단을 접견해 미·사우디 관계와 최근 지역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빈살만 왕세자는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으로 진격하며 사우디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쿠퍼 사령관과 회동했다.
사우디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티의 홍해 통제권 확대, 친이란 이라크 민병대의 사우디 육로 송유관 공격이 겹치면서 육·해상 원유 수송로가 모두 차단될 위기에 놓였다.
로이터통신, 악시오스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주 빈살만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후티 반군 소탕을 위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후티 반군에 대한 직접적인 공습을 거부하고, 사우디에 정보 공유와 목표물 설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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