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송유관 공격한 드론 '이라크발' 확인
이라크, 군 지휘관 해임…이란 국경 검문소도 폐쇄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라크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동서송유관을 공격한 드론이 자국 영토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되자 관련 지역 군 지휘관을 해임하고 이란과 맞닿은 국경검문소를 폐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총리실은 "조사 결과, 최근 사우디를 겨냥한 드론들이 이라크에서 발사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남부 마이산주의 군 작전 책임자를 해임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라크 측은 이번 드론 공격 이후 예방 조치로서 이란과 연결되는 샬람체 국경검문소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보안 소식통들은 "공격 가담자를 추적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사우디는 앞서 원유를 홍해로 운반하는 핵심 동서송유관이 이라크에서 날아온 드론 공격을 받아 일시 가동 중단됐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이라크 총리 요청에 따라 즉각적인 보복엔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동서송유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사우디 동부 산유지대에서 생산한 원유를 홍해 연안으로 보내기 위한 것으로 길이가 약 1200㎞에 이른다. 최근 하루 400만~500만배럴의 원유가 이 송유관을 통해 이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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