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자 3000명 돌파… 6개 주 확진자 6186명
일선 보건 인력 대상 백신 접종 시작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민주콩고는 이날 기준 사망자는 3007명으로 늘었고 확진자 수가 618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는 민주콩고 이투리주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노르키부·수드키부·오트웰리·초포·바우엘레주 등 6개 주로 확산했다.
이번 유행보다 규모가 컸던 에볼라 유행은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유행이 유일하다. 당시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2만 8600명 이상이 감염됐고 1만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WHO는 사망자의 약 60%가 치료센터 밖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한다. 그 때문에 환자가 감염돼 숨지기 전 확진자를 찾아내는 일이 더 어려운 상황이다.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옥스퍼드대와 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부(IAVI) 등이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민주콩고 당국은 최근 일선 보건 인력을 대상으로 머크의 '에르베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 백신은 과거 유행한 자이르 변종에 대해 허가된 것으로, 분디부교 바이러스에도 어느 정도 교차 방어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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