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GC "美 통제 '불법 항로'서 유조선 2척 기뢰 부딪혀 폭발"
"합법 경로 따르지 않는 해운 업체들에 곧 추가 징벌"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따르지 않은 유조선 2척이 기뢰에 부딪혀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과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몇 시간 전, 미군 선동으로 선원들을 하선시키고 미국 요원들 통제 속에 불법 항로를 지나던 유조선 2척이 기뢰에 부딪혀 폭발, 정지한 뒤 불타고 있다"고 밝혔다.
IRGC는 "우리는 기뢰가 깔린 항로 통과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며 "합법적 경로를 따르지 않고 미국의 기만에 넘어가 적에게 선박을 맡기는 해운 업체에 대한 추가적인 징벌이 예정돼 있으며, 곧 시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의) 무모한 작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우리 군의 통제력은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전날과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 안전통항 보장 및 이란의 상선·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을 이유로 이란 공습을 재차 단행했다. 미군의 직접적인 이란 타격은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수역에 설치된 기뢰를 모두 폭파하거나 제거했으며, 기뢰를 새로 설치하려는 이란 선박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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