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결혼식 민가 공습 5명 사망…초교 폭격 같은 잔혹함"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 외무부가 1일(현지시간) 미국이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를 공습해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강력 비난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결혼식이 열리고 있던 호르무즈간주 시리크 카운티 쿠헤스타크의 주택을 공격했다며 이번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바가이는 전쟁 첫날 미나브의 초등학교와 라메르드의 체육시설이 공격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이번 잔혹 행위는 앞서 자행된 일련의 잔혹 행위와 떼어놓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2월 28일 미군의 오폭으로 추정되는 미나브 초등학교 공습으로 초등학생 168명을 포함해 175명이 사망했다. 같은 날 라메르드의 체육시설도 공습을 받아 배구 연습을 하던 청소년 등 2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미국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라라크섬 군사시설을 대상으로 약 한 달 만에공격을 재개했고, 이후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재차 이란 남부 지역을 공습했다.
이 과정에서 결혼식이 열리던 쿠헤스타크의 주택도 공습을 받아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쿠헤스타크 외에도 코나락, 반다르아바스, 케슘섬 등도 공격을 받았다.
레자 샤히디얀 시리크 지역 주지사는 국영방송 IRIB에 미국의 공격으로 6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그중 50명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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