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르그섬이 산산조각 나고 있다!"…AI 합성 10초 영상 올려

(출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계정)
(출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계정)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 하르그섬이 "산산조각 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하르그섬이 산산조각 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문구와 함께 10초 분량의 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에서는 헬리콥터 승무원이 하르그섬의 석유 시설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으로 보인다.

하르그섬은 이란의 해외 원유 수출 거점으로, 지난 3월 이란과 미국의 무력 충돌 당시 미 지상군이 상륙할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지난 4월 휴전 소식을 발표하기 직전에도 하르그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겠다며 이란을 압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이란 전쟁 상황과 관련해 AI 생성 이미지와 영상을 공유한 바 있다. 이번 영상은 미군이 한 달 만에 이란 공습을 재개한 시점에 게시돼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정부 당국자는 "미군이 이날 이란 라라크섬에 있는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며 "IRGC 병력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투하하기 위한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를 '침략 행위'로 간주하며 요르단 미군 기지를 보복 공격했다. IRGC는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요르단의 킹 후세인 공군기지와 알아즈라크 공군기지의 기술·정비 시설과 전투기 배치 지역을 타격했으며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요르단 측은 국영TV를 통해 군이 영공에 진입한 미사일 8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