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통항 위반 선박 45척 공개…韓 장금상선 선박도 포함

"해협 통항 시 벌금·억류·몰수 경고"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2026.8.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해 블랙리스트에 올린 유조선 45척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한국 선박도 포함됐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란의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전날(23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일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관한 이란 측 조치를 위반함에 따라 향후 해당 선박들이 해협 통항 시 벌금, 억류, 몰수 등의 제한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단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첨부하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페르시아만을 목적지나 출발지로 하는 화물의 소유자는 해당 주소에서 최신 규정 위반 선박 명단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GSA는 또 "이날부터 명단에 포함된 선박과 선박 간 환적이나 화물 환적 등에 나서는 선박도 명단에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PGSA가 이날 공개한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유조선(VLCC), 벌크선,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등이 포함됐는데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석유기업(ADNOC)의 자회사인 ADNOC 로지스틱스앤드서비스(ADNOC L&S)의 선박이 8척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의 장금상선(Sinokor) 소유 선박 5척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해운사 바흐리 선박 3척, 카타르 해운사 나킬라트의 선박 2척, 노르웨이의 스톨트닐센과 클라베네스콤비네이션캐리어스의 선박, 인도해운공사의 선박, 그리스 선사인 다이너콤의 선박 등도 명단에 올랐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