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 사위 쿠슈너 면전서 '하마스 공습 중단' 거부
현지 매체 "쿠슈너, 이스라엘에 '임박한 위협' 과도 해석 말라 지적"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특사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공습 지속 문제를 놓고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7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쿠슈너 특사와 회담하면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에 가담한 하마스 대원들을 표적으로 가자지구 공습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슈너 특사는 이에 미국은 '임박한 위협'을 가하는 하마스 대원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반대하지 않지만, 이스라엘이 해당 범위를 과도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미국이 이끄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대표단이 실망감을 표했고, 결국 이번 회담에서 관련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쿠슈너 출국 직후 하마스 고위 간부들의 모임 장소를 겨냥한 것이라며 가자시티에 공습을 가했다. 이번 공격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미국은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1차 휴전을 이끌어 낸 뒤 가자지구 종전을 중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하마스 무장해제 합의안이 마련됐다고 발표했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은 계속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군이 선행돼야 무장을 해제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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