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국' 파키스탄 내무, 이란 대통령 면담…"양국협력 강화"
페제시키안 대통령 "양국 관계, 지역 안정·안보에 기여"
나크비 내무장관 "기존 합의·이해사항 이행" 강조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사이드 모신 라자 나크비 내무장관이 이란을 찾아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만났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저녁 테헤란에서 나크비 장관과 만나 양국간 깊은 역사적·문화적 유대와 인적 교류를 강조하고, 파키스탄 지도부가 이란과의 관계를 확대하려는 의지가 매우 소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 간 협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기존 역량을 더 잘 활용해야 한다며, 이란은 상호 관심 분야의 모든 영역에서 관계를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 긴밀한 양국 관계가 상호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지역 전반의 안정과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크비 장관은 이번 회동에 만족을 표하며, 이번 방문이 최근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의 파키스탄 방문 당시 도출된 합의 및 이해 사항의 후속 조치로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의 오랜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기존 합의와 이해사항의 이행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방문이 양자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양측의 합의 사항 이행을 가속화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나크비 장관은 이란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모센 파크네자드 석유장관과도 회담을 가졌다.
한편 파키스탄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같은 날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합의에 근접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직접 회담 재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이란은 미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앞서 군사행동 중단과 전쟁 피해 배상, 동결 자산 해제 등 6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측에게도 동일하게 배상을 요구하겠다"고 맞불을 놓은 상태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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