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호르무즈 새 질서 받아들여야…재개방에 군사 해법 없어"
"이란이 정한 항로가 유일한 길…선박들 조건 준수해야"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알리 닉자드 이란 의회 부의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은 호르무즈에서 이란이 정한 조건을 따르는 새로운 질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닉자드는 이날 이란 의회 통신사인 ICANA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는 군사적 해법이 없으며 미국은 역내의 새로운 질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군이 지정한 항로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항로이며 선박들은 이란이 정한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닉자드는 이란이 전쟁 기간 협상을 통해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납득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란은 통행료 부과를 비롯해 해협에 대한 통제권과 관련해 물러서지 않는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은 교착상태에 머물고 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봉쇄를 계속 진행 중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8월 9일 기준 준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상선 55척을 회항시켰고, 2척을 무력화했으며, 2척에 승선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지금 저강도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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