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예루살렘 인근 팔레스타인 난민촌 급습…20명 체포

장갑차량 10여대 칼란디아 진입…"테러 기반시설 제거"

이스라엘이 건설한 분리 장벽. 2026.8.4.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스라엘군이 예루살렘 인근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급습해 최소 20명을 체포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장갑차량 약 10대가 이날 칼란디아 난민촌에 진입했다. 이스라엘군은 언론과 인근 주민들의 현장 접근을 차단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테러를 저지하고 수배자를 체포하기 위해 난민촌 일대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를 담당하는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민간협조관(COGAT) 또한 이번 작전이 "테러 조직원과 테러 기반 시설, 무기 소지·거래"를 겨냥한 것이라며 "칼란디아가 테러 중심지나 테러범·범죄자 은신처가 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칼란디아 난민촌 관리위원회는 이스라엘군이 최소 20명을 체포하고 난민촌 내 여러 주택 옥상에 병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023년 칼란디아와 맞닿은 옛 아타로트 공항 부지에 주택 9000채 규모의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이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최근의 군사작전과 주택 철거가 정착촌 건설을 앞둔 강제퇴거 전략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