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틀째 이라크발 드론 요격…후티와 함께 석유시설 노려
사우디-후티 반군 충돌에 이라크 민병대도 가세
이라크 "자국 영토서 주변 국가 공격 허용하지 않을 것"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28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자국 동부 산유지를 겨냥해 발사된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충돌에 이라크 민병대까지 가세하면서 충돌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투르키 알말리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해당 드론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이라크 영토에서 발사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알말리키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과 국가 역량을 방어할 정당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대응할 권리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도 이라크 정부에 자국 영토가 공격의 거점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며 이라크 영토가 주변 국가를 공격하는 데 이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부주는 주요 원유 생산 및 수출 시설이 집중된 지역으로 이라크 민병대는 전날(27일)에도 동부주와 수도 리야드의 석유 시설을 겨냥했으나 요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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