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美 해상봉쇄 지속시 확전으로 간주…반드시 대응"

美중부사령부 "이란 오가는 선박 17척 저지"

이란 수도 테헤란 소재 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미사일. 2025.03.2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군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는 역내 전쟁 확대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나톨루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중앙사령부인 하탐 알아비야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지난 사흘간 이란의 연안 및 영해에서 이란 선박과 상선, 유조선을 위협했다"며 "미국의 이러한 행동은 역내 전쟁의 확대 행위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이슬람공화국 군은 이미 전장에서 보여준 것처럼 테러 국가의 군대가 가하는 어떠한 위협이나 적대 행위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까지 13일 연속 이란을 공습한 미군은 24일부터 나흘째 공격을 진행하지 않고 있지만,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는 유지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란으로 향하거나 이란에서 출발하는 상선 17척의 항로를 변경시켰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봉쇄 조처에 불응한 선박 2척을 무력화하고 봉쇄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2척에 대해서는 직접 승선 검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