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크라, 카스피해서 우리 상선 공격…전쟁 불씨 키워"
"이란 선원 1명 사망·1명 부상…국익·안보 수호할 것"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카스피해에서 이란 상선을 공격해 선원 한 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과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정권이 이란 상선 공격으로 국제법을 위반하고 위험한 방식으로 전쟁과 불안을 조장하려 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에 결코 개입한 적이 없다"며 "이란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권의 비이성적이고 적대적인 태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을 "전쟁의 불씨를 더욱 키울 수 있는 침략 행위로 간주한다"며 "이란은 국제법의 기본 원칙, 특히 자위권에 따라 국익과 안보를 수호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군이 카스피해에서 러시아 군함 및 이란 연계 군사 물자 수송에 이용되는 선박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카스피해는 세계 최대의 내륙 해로 북쪽으로는 러시아, 남쪽으로는 이란을 접하며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에 둘러싸여 있다.
2월 말 미국·이란 전쟁 발발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이 어려워지자 카스피해는 러시아와 이란 사이 대체 무역로 역할을 해 왔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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