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후티 반군 군사 시설 타격…"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

후티 반군의 호데이다시 공격…노동자와 여성 2명 부상
후티 반군 해상 봉쇄 후 긴장 격화…홍해서 사우디 선박 피격

예멘 홍해 항구 도시 호데이다에서 행진하는 후티 반군 병사들. 2022.09.0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양측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24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이 장악한 호데이다를 공습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TV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데이다시를 공격했다며 노동자 1명과 카마란섬의 여성 1명 등 총 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번 공격 대은 통신 당국 소유 시설과 카마란섬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은 후티 반군의 군사시설을 타격한 사실을 인정했다.

투르키 알말라키 연합군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테러집단 후티의 군대가 홍해의 상선들을 공격했다"며 연합군이 홍해 항행을 위협하는 데 사용된 후티 군사시설을 겨냥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했으며, 군사적 대응은 이제 종료됐다"고 말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홍해 봉쇄를 선언한 후 전날(23일) 봉쇄를 위반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엔셀라'호와 '라일리아'호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또한 이날도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선박 'NCC 마사'가 공격을 받아 선체가 경미하게 파손됐다. 다만 공격 주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