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홍해 위협에도 中 유조선 통과…일부 통항 허용 가능성"
"중국 선박은 개별 선박별로 통항 허가 협상할 수 있어"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오가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지만, 홍해 입구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해 일부 선박의 통항을 허용하는 걸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24일 SCMP가 인용한 해운 전문지 로이즈 리스트(Lloyd’s List)에 따르면 코스코 해운 소속 초대형 유조선 신룽양호가 해협 통과 허가를 받았다.
로이즈 리스트는 또한 홍해의 사우디 얀부항에서 돌아오는 중국 유조선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개별 선박별로 통항 허가를 협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는 후티 반군의 위협 이후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과를 피하기 위해 항로를 변경한 선박이 현재까지 7척에 달한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웃 국가인 사우디와의 새로운 충돌이 발생한 지 약 일주일만인 20일 사우디를 오가는 해상 교통에 대해 "봉쇄"를 선언했다. 사우디는 10년 넘게 후티 반군과 전쟁을 벌여 왔다.
후티 반군은 23일 사우디 유조선 2척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은 예멘 북부와 서부, 홍해 연안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2023년부터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자행하며 이미 세계 무역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예멘의 이웃 나라인 오만은 사태 악화를 경고하며 후티 반군과 사우디·유엔과 협력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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