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홍해 선박에 무전 경고…"사우디 선박은 공격 대상"
국제해운회의소 "바브엘만데브 해협서 경고 메시지 포착"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선박의 홍해와 아덴만 통항을 금지한다는 무전 경고를 보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해운회의소(ICS)는 "후티가 역내 선박들에 경고 메시지를 송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국제 해상보안업체 넵튠 P2P 그룹의 크리스토퍼 롱 정보 담당 이사도 "지난 20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선박이 후티의 무전을 수신했다"고 전했다.
후티는 무선 채널 16을 통해 "7월 20일 군 결정에 따라 예멘 국민에 대한 지속적인 봉쇄에 대응해 사우디 선박의 항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후티는 "적국 사우디 소속 선박은 홍해와 아덴만을 통항하지 말라"며 "이를 따르지 않는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티는 같은 날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포했다. 그러나 후티가 사우디를 오가는 선박을 실제로 공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후티가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실행에 옮길 경우 사우디의 홍해 항구를 통한 원유 수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사우디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제한된 뒤 홍해 항구를 대체 수출로로 활용해 왔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