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모즈타바와 '소통' 날마다 늘고 있다"
2월 말 공습 때 얼굴·다리 중상…이후 공개석상 안 나타나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중상을 입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소통이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이란 국영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최고지도자와의 '상호 소통' 수준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모즈타바의 현재 건강 상태나 구체적인 소통 방식, 공개석상 복귀 시점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모즈타바는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수도 테헤란의 집무실에서 숨졌을 당시 얼굴·다리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즈타바는 부친 사망 뒤인 3월 8일 신임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지만 이후 단 한 번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 진행된 부친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모즈타바는 최근 미국을 비판하는 서면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그의 사진·영상은 물론, 음성 메시지도 공개되지 않으면서 건강 상태와 실제 국정 수행 능력을 둘러싼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모즈타바가 국정 의사결정에 계속 참여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5월에도 모즈타바를 만났다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었다.
모즈타바의 측근들 또한 "모즈타바가 얼굴과 다리를 심하게 다쳤지만, 의식과 판단력은 유지하고 있다"며 "음성회의 등을 통해 고위 당국자들과 접촉하고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해 왔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