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부사령부 "이란 軍지휘소·해상전력 등 공격 완료"…열흘째 공습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이란 공습 영상에서 폭발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출처=미 중부사령부 엑스(X) 계정) 2026.07.20.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이란 공습 영상에서 폭발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출처=미 중부사령부 엑스(X) 계정) 2026.07.20.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이란을 작전책임구역으로 둔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20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열흘째 진행된 야간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 동부 시간으로 오늘 오후 9시(한국시간 20일 오전 10시·이란 시간 20일 오전 4시 30분)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대한 이란의 지속적인 공격 능력을 약화하기 위해 이란 군 지휘통제소, 해상 전력, 미사일·드론 발사대, 방공망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부사령부는 "이 주요 국제 해상 통로를 통한 상선의 운항은 계속되고 있다"며 "5월 초 이후 미 중부사령부 전력은 약 900척의 상선과 4억 5000만 배럴의 원유 운송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군은 해협을 자유롭고 공개적으로 통과하려는 민간 선박에 부당한 공격을 가한 이란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계속해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부사령부는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약 5시간 동안 공습을 진행한 것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중순 종전 양해각서(MOU)를 발효했지만 지난 7일부터 상호 휴전 위반을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교전을 재개했다. 미군은 지난 11일부터 이란에 매일 야간 공습을 퍼붓고 있다.

미국의 공습에 이란도 쿠웨이트, 바레인 등 주변 걸프 국가들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특히 공습으로 미군 추가 전사자가 최소 3명 발생하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군 병사를 살해할 때마다 그들은 그 죽음에 대한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