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 "이란의 걸프국 민간 시설 공격은 전쟁 범죄…처벌해야"

GCC 사무총장 "바레인·쿠웨이트·요르단 수호 위한 모든 조치 지지"

이란 국영TV가 공개한 미사일 발사 영상. 2026.07.08.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걸프협력회의(GCC)가 걸프국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이란의 무차별적인 보복 공격을 '전쟁 범죄'라고 18일(현지시간) 규탄했다.

알 부다이위 GCC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의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이란의 배신적인 공격은 즉각 국제적 책임을 물어야 하는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행동은 매우 위험한 긴장 고조를 야기하고 있다.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심각한 위반 행위이자 전쟁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의도적 공격과 노골적인 국제 규범·협약 위반, 역내 안정과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지속적 결의를 고려할 때 국제적인 책임 추궁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알 부다이위 사무총장은 "GCC는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과 한마음으로 이들 국가의 안보, 주권,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은 6월 중순 종전 양해각서(MOU)를 발효했지만 상호 휴전 위반을 주장하며 지난주부터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다시 강도 높은 무력 충돌을 시작했다.

이란은 미군 공습에 대응해 걸프국을 겨냥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재개했다. 쿠웨이트는 이란 공격으로 자국의 발전소와 해수 담수화 시설 등 민간 인프라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