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서 또 유조선 1척 피격…인명피해 없어

오만 카사브에서 35㎞ 떨어진 해역서 발생
좌현에 경미한 손상…환경오염 보고 없어

16일 오만 무산담 해안에서 포착된 한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고 있다. 2026.7.1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두고 무력 충돌을 벌이는 상황에서 오만 인근 해상을 지나던 유조선 한 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번 사건이 16일(현지시간) 밤 오만 카사브에서 동쪽으로 약 19해리(약 35㎞) 떨어진 해상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항해 중이던 유조선은 발사체에 맞아 좌현에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 다행히 선원들은 모두 무사하며, 환경오염 피해 역시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피격은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향해 발포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직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이로 인해 민간 선박의 안전까지 직접적인 위협을 받는 위험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원들이 모두 무사하고 선박 피해가 경미하다는 점에서 선박을 침몰시키려는 의도라기보다는, 교전 중 발생한 오인 사격이거나 특정 세력이 통행 선박을 위협하려는 경고성 공격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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