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습에 이란 '아비규환'…충돌 재개 이후 여성·아동 포함 38명 사망

이란 보건부, 6월 22일 공습 재개 후 사상자 440명 육박 발표
병원·민간인 거주지 공격 정황

미국 중부사령부가 소셜미디어 엑스(X)에 공유한 지난 9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장면 영상 일부. 2026.7.9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 보건부는 지난달 22일 미국과의 무력 충돌이 재개된 이후 미국의 공습으로 최소 38명이 숨지고 400명 이상이 다쳤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호세인 케르만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의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가 400명을 넘어섰고, 38명의 국민이 순교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중 3명이 여성이며 1명은 18세 미만 미성년자이고, 부상자 중에도 여성 22명과 미성년자 9명이 포함됐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불과 하루 전인 16일 사망자 35명, 부상자 300여 명으로 집계됐던 것에서 사상자가 급증한 것이다.

케르만푸르 대변인은 현재 47명의 부상자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측은 미군이 군사 시설뿐 아니라 민간인 거주 지역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미군의 공습으로 남서부 아바즈의 한 어린이 암 전문 병원 인근에 포탄이 떨어져 환자와 가족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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