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엿새째 대이란 공습…이란 "시리아 미군기지 보복 타격"
美 공습에 이란 남부 교량 붕괴…"민간인 7명 사망"
이란, 걸프국에 미사일 발사…카타르서 요격 파편에 어린이 부상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군이 16일(현지시간) 엿새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자, 이란이 시리아와 쿠웨이트 주둔 미군 기지를 타격하며 즉각 보복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양측의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며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동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엿새째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에는 전투기, 무인기(드론), 군함 등이 동원됐으며, 이란 남부 해안 감시 시설과 방공망, 군수 기반 시설 등 수십 곳의 군사 목표물이 정밀 타격 대상이 됐다.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내 민간인 피해도 발생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남부 호르모즈간주 반다르 카미르시의 교량이 미군 공격으로 파괴되면서 최소 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로레스탄주 등 이란 내륙 지역도 공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즉각적인 보복 공격으로 맞대응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자국군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 알탄프에 위치한 미군 특수작전 사령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배치 및 물류 지원 센터를 향해서도 드론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공격은 미군이 주둔한 주변 걸프 국가들로까지 확대됐다.
카타르 국방부는 17일 새벽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으나, 이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으로 어린이 1명이 다쳤다.
바레인에서도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리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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