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첫 女대통령‥인권운동가 출신 조이스 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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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권 운동가로 잘 알려진 조이스 반다 말라위 부통령(61·사진)이 7일(현지시간) 말라위의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남부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전임 무타리카 대통령이 지난 5일 심장마비로 쓰러진후 세상을 떠나며 부통령인 반다가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이지만 반다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남다르다고 가디언 등은 진단했다.
원조에 의존하는 말라위는 지난해 영국 등 원조 공여국이 지원을 중단해 연료와 외환부족 사태를 빚는 등 경제가 어려워졌다. 말라위 국민들은 무타리카 대통령이 경제를 망가뜨리고 민주주의를 짓밟았다며 사임을 요구하는 반 정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반다의 대통령 취임과 관련, 작고 가난한 국가 말라위에 새로운 희망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반다는 지난 2010년 무타리카 대통령과의 불화로 여당인 민주국민당(DPP)에서 쫓겨나 국민당(PP)을 설립했다. 당시 무타리카는 반다의 부통령직을 박탈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반다는 무타리카 대통령을 뒤이어 그의 남은 임기인 2014년 초까지 국정을 운영하게 된다.
반다 대통령은 말라위 의회에서 "나는 우리 모두가 희망과 통합 정신으로 미래를 향하기를 원한다"며 "나는 무타리카를 향한 복수 대신에 우리가 하나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말라위 국민들은 무타리카의 뒤를 이은 남부 아프리카의 첫 여성 대통령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자신을 상인이라고 밝힌 엘리스 펨바는 "여성 대통령을 매우 환영한다. 그녀는 국가의 어머니이고, 어머니는 자녀들을 항상 돌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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