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美, 발전소 공격시 참아왔던 역내 모든 기반시설 공격"

"호르무즈 해협 개입은 레드라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 소재 미 육군 전쟁대학에서 열린 ‘펜실베이니아 국방 및 혁신 회의' 참석을 위해 도착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란군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이 자국 기반 시설을 타격한다면 역내 모든 기반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에 따르면, 이란 군 합동지휘소인 하탐 알안비야 대변인 에브라힘 졸파가리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졸파가리는 "머리가 텅 빈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겠다는 최근의 위협을 실행에 옮긴다면, 이란이 자제해 지금까지 온전히 남아 있던 역내 모든 기반 시설은 이란군의 강력한 타격 아래 분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란이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레드 라인'으로 칭했다.

앞서 전날(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고 교량을 전부 무너뜨리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연설을 위해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의 미 육군전쟁대학에 도착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이란 교량을 공격하기 전 시한이 있냐는 질문에 "나는 데드라인을 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들도 대강 알고 있고, 사정을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