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제재 복원해도 원유 수출 지속…우회체계 오래전 구축"
美, 이란과 교전 재개하며 원유 제재 복원
이란, 지난달 5000만배럴 수출…그림자 선단 활용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산 원유 제재 복원에도 원유 수출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란은 미국 제재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필요한 체계를 오래전부터 구축해 왔다"며 "이러한 메커니즘은 60일간의 제재 유예 기간에도 그대로 유지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원유 수출은 평소대로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달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60일간의 후속 협상 기간 이란산 원유 판매에 대한 제재를 유예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상선을 공격한 것을 이유로 양국 간 교전이 재개되면서 미국은 이란산 원유 제재를 복원했다.
이란은 오랫동안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그림자 선단' 유조선에 의존해 왔다. 중국이 이란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면서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
유조선 추적업체 탱커트래커스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달 약 50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으며 대부분 그림자 선단을 통해 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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