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일 연속 이란 야간 공습…"이란군에 막대한 타격 가할 것"

이란도 쿠웨이트 미군기지·선박·MQ1 드론 등 보복 공격

12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배포한 이란 공습 영상 캡처 화면. 영상에는 미군의 공습 당시 발사체가 발사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2026.07.12 . 출처: CENTCOM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3일차 야간 공습을 감행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오늘 오후 4시 45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14일 오전 5시 45분) 최고사령관(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을 상대로 3일 연속 야간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을 통해 이란군에 계속해서 막대한 타격을 가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고한 민간인과 상선을 공격할 수 있는 이란군의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보수 성향 라디오 진행자 휴 휴잇(Hugh Hewitt)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 밤과 내일 그들(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이날 오전 반다르아바스 시내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폭발음이 시내 서쪽 지역에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폭발음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일부 언론은 케슘섬과 키시섬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또한 반격에 나섰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란 육군 공보실을 인용해 이란군이 쿠웨이트에 주둔한 미군 기지의 통신 시스템, 연료 탱크, 패트리엇 방어 체계, 감시탑 및 탄약고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란 해군은 보복 차원에서 적대적인 미국 선박을 향해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IRIB는 전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의 MQ1 드론 한 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