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스라엘 발사체, 이란 남부 부셰르 군 본부 타격"(종합)

IRNA 통신 보도…"부셰르 폭발음은 방공 시스템 대응 때문"
CNN "미국, 이란에 새로운 타격 실시 안 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미군의 이란 남부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 제공) 2026.07.0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발사체가 이란 남부 부셰르의 군 본부를 타격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셰르주의 에흐산 자하니안 부지사는 IRNA에 "얼마 전 부셰르에서 들렸던 폭발음은 방공 시스템이 적시에 대응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부셰르 외곽의 군 본부가 미국과 시오니즘(이스라엘) 군의 발사체에 의해 타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CNN방송은 한 미군 관계자가 미국이 현재 이란에 대한 새로운 타격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부셰르와 초가다크 인근에서 여섯 번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부셰르에는 이란의 유일한 상업용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해 있다. 이란은 이날 폭발음이 들리기 전에도 미국이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주변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이란 남동부 연안 도시인 코나라크에서는 세 번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반다르아바스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

폭발의 원인과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3척이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으로 7일 이란 남부의 군사 표적 약 80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란도 보복 차원에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8일)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끝났다"며 "강력한 추가 공격"을 예고했고, 이후 미 중부사령부는 이틀째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