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피격' 카타르 총리, 이란 외무에 항의…"합의 이행해야"

아라그치와 전화통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9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을 규탄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주요 중재국 중 하나인 카타르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사니 총리와 아라그치 장관이 전화 통화를 했다며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와 관련한 최근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알사니 총리는 전화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과 같은) 행위는 신뢰를 훼손하고 국제 항행의 안전을 위협하며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저해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당사자가 대화와 외교에 전념하고 미국과 이란 간 잠정 합의 틀 안에서 합의된 사항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알사니 총리는 또 "카타르는 긴장 고조를 억제하고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며 역내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는 포괄적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을 이유로 이란을 공습하면서 재개된 교전이 이틀간 계속되고 있다. 피격 선박 3척에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도 포함됐다.

이란은 이날 다수의 드론으로 쿠웨이트의 패트리엇 미사일 요격 시스템, 카타르의 조기 경보 시스템, 바레인의 연료 탱크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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