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軍 "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 군사시설에 드론 공격"

이틀째 美와 공격 주고받아

이란이 미국의 공습에 또 다시 보복하기 시작한 8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시티의 고속도로 위 차량들의 모습. 2026.7.8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9일(현지시간) 미국의 공습에 맞서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의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이틀째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충돌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역내 미군 기지 공격을 공격한 데 이어 쿠웨이트의 패트리엇 미사일 요격 시스템, 카타르의 조기 경보 시스템, 바레인의 연료 탱크를 다수의 다양한 군용 자폭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상선 공격을 이유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은 고조됐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90개 목표물에 대한 추가 공습을 진행했다.

이란도 전날(8일) 미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한 데 이어 계속 강 대 강으로 맞대응하면서 평화 협상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도 "그들이 협상할 가치가 있는지, 협상을 지킬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