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네타냐후 통화…"조만간 미국서 회동"

이스라엘 총리실 발표…구체적 시점·의제는 공개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5.12.2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만간 미국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측이 밝혔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통화에서 "조만간" 미국에서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두 정상의 구체적인 회동 시점이나 의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정상 간 회동이 오는 9월 미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통화에서 4일 미국의 독립 250주년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의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라며 이스라엘은 양국 간 긴밀한 관계를 크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최대 동맹으로 지난 2월 말 대이란 선제공격에도 함께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이란 전쟁 종전과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공격 등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미·이란 양측은 지난달 17일 종전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 최종 합의를 위한 후속 협상에 나섰지만, 이스라엘 측은 관련 논의 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미·이란 간 합의에 자국의 안보 우려를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