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장례식 앞둔 이란군 "美·이스라엘 오판 마라"…공격 경계

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모습이 그려진 대형 현수막이 건물 꼭대기에 걸려 있다. 하메네이의 장례식은 4일 테헤란에서 거행될 예정으로, 장례식 기간 최대 2000만 명이 조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02.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란군 통합작전사령부 '하탐 알안비야' 중부사령부 사령관 알리 압돌라히가 2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앞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공격과 위협을 자행하는 오판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압돌라히는 "순교한 최고지도자의 복수를 다짐하는 이란 국민의 결의를 반영하는 이 역사적인 나날에 이란의 적들, 특히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 및 그들의 역내외 공범들은 어떠한 오판도 피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위협이나 공격에도 이란군은 "가혹하고 후회스러운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사망한 하메네이의 장례식은 오는 4일부터 이란 수도 테헤란 한복판에서 대대적으로 거행된다.

당국은 9일까지 이어지는 장례식에 1500만~2000만 명의 조문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역대 최대 규모의 국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공개 장례식에 참석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