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가자 이어 시리아도 공격…협상판 흔들기
주말 시리아 남부 보안구역서 군사 작전
이스라엘 "레바논·가자·시리아 보안구역 무기한 주둔"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및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가자지구 공격을 이어가며 시리아에서도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시리아 남부의 보안 구역에서 무장 테러리스트 여러 명을 제거했다"며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에 가해지는 모든 위협을 제거할 때까지 시리아 남부 보안구역 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남부에서 이스라엘 국경 쪽으로 접근하던 무장 괴한 2명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외무부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남부 쿠네이트라와 다라주에 진입해 포격을 가했다며 "이스라엘의 공격적 행태 지속이 안보·안정 구축 노력을 저해하고 민간인 고통을 심화해 역내 긴장을 추가로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고 규탄했다.
이스라엘군은 2024년 12월 시리아에서 독재자 바사르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이 축출되자 적대 세력의 무기 확보를 저지하겠다며 유엔이 감시하는 시리아 남부 완충지대에 병력을 투입, 9개 거점을 설정했다.
이후 시리아 남부에서 이스라엘군과 무장 세력 간 교전이 반복되긴 했지만 최근 몇 달 사이 충돌 빈도가 준 바 있다.
친서방 정책을 펼치고 있는 시리아의 새 정부는 이스라엘과 여러 차례 직접 회담을 진행하며 정보공유 체계 구축과 안보 합의 체결을 시도해 왔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이달 17일 종전 양해각서(MOU) 발효로 모든 전선에서의 교전 중단을 약속했음에도 역내 테러 세력에 대한 자위권을 주장하며 군사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국제사회의 레바논 군사작전 중단 압박에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시리아, 가자지구 내 보안구역에 무기한 주둔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가 이스라엘 대신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지만,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은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스라엘은 작년 10월 미국 중재로 하마스와 1단계 휴전을 이룬 가자지구에서도 테러 대응 명목으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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