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오만, 호르무즈 공동위 첫 회의 개최…"해협 관리 논의"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논의 가능성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29일(현지시간)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무스카트(오만 수도) 방문 기간 공동 호르무즈 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렸다"며 "해협과 관련된 현안을 검토하는 한편 향후 관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연안국으로 이란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을 신설하는 등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통행료 부과를 추진해 왔다. 오만은 통행료 부과에 반대하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는 미국과의 협상에서도 주요 쟁점 중 하나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8일 종전 양해각서(MOU)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60일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으나 이후 통행료 부과를 놓고 양국은 이견을 보였다.

이에 양국은 MOU 체결 후에도 충돌했고, 지난 26일에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상선 공격을 이유로 이란의 미사일·드론 저장시설 등을 공격하면서 양국 간 교전은 재개됐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은 전날 교전을 중단하기로 하고 오는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기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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