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쿠웨이트와 바레인 미사일·드론 공격…"美공습 대한 보복"(상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요르단 내 미군 기지 등 걸프 지역 21개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힌 10일(현지시간) 테헤란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2026.06.10. <자료사진>ⓒ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쿠웨이트와 바레인이 28일(현지시간) 새벽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받고 있다. 앞서 미국이 이란의 통신 시설이나 드론 저장시설 등을 공격한 데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다.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쿠웨이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 방공망이 현재 적대적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요격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은 당국이 발표하는 안전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바레인에서는 미 해군 기지가 위치한 지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내무부는 주민들에게 “침착하게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로 이동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자국 해군과 항공우주군이 공동으로 쿠웨이트와 바레인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미사일·드론 작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이 지역 미군 기지가 앞으로 '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휴전 위반은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 제1조에 반하는 행위이며, 모든 외교 절차의 완전한 중단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