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헤즈볼라 무장해제 전까지 레바논 남부 주둔"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서 부분 철군…시범 지역은 레바논軍 통제
이스라엘·레바논·미국 기본합의 서명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6일(현지시간) 레바논, 미국과 3자 기본합의에 서명한 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무장해제할 때까지 레바논 남부에 주둔할 뜻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사전 녹화 영상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의 안보 구역에 계속 남는다는 점"이라며 "이는 중대한 성과이며 헤즈볼라가 무장해제할 때까지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리타니강 남쪽과 북쪽에 각각 하나씩 지정된 '두 곳의 시범 지역'에서 레바논군이 영토를 통제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안보 구역에 레바논 민간인들이 귀환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대전차 미사일 사거리 밖에 있는 기존 안보 구역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헤즈볼라의 진입은 물론 민간인들의 진입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이날 미국 국무부에서 미국의 중재 하에 3자 기본합의에 서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기본합의에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 설정한 6마일(약 10km) 길이의 완충지대 내에 있는 두 지역에서 철수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철수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군 병력으로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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