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합의 진전에 이란 주재 대사관 운영 재개 속속
덴마크·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 등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이후 세계 각국이 이란 주재 대사관 운영을 잇달아 재개하고 있다.
코펜하겐포스트·미들이스트아이 등에 따르면 덴마크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 내 보안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테헤란 주재 대사관 문을 다시 연다"며 "주이란 덴마크 대사는 19일부터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이란 이탈리아 대사관도 지난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고무적 진전'을 이뤘다며 "중동에 평화의 희망이 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달 17일 모든 전선에서의 교전 중단,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 60일 이내 이란 핵 문제 후속 협상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발효했다.
스페인은 지난 4월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합의하자 주이란 대사관을 다시 개방하며 "스페인 대사가 외교팀 및 현지 직원들과 평화 지원을 위한 업무를 재개한다"고 강조했다.
스위스도 4월 중순부터 주이란 대사관 인력 일부를 업무에 복귀시켰다. 스위스는 이란과 정식 국교를 맺지 않은 미국의 이란 내 이익대표부 역할을 한다.
각국은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하자 안전을 이유로 이란 주재 대사관을 앞다퉈 폐쇄했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의 경우 재외국민 보호 등 필수 영사 민원 업무를 지속하고 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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