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핵무기 개발 안하지만 우라늄 농축 권리 포기 안해"
"카타르 보유 동결 자금 9조, 합의 일환으로 반환될 것"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후속 협상을 위한 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임을 보증하면서도 우라늄 농축 권리를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알자지라·AFP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이란이 원자폭탄을 만들지 않는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우리는 개발 의도가 없음을 서면으로도 명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는 (우라늄) 농축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상대측은 이 권리를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를 두고 "모든 조항이 우리에게 유리하고 이번 회담과 협상의 성과가 곧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설에서 우리가 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던 많은 것들은 국민과 국가의 권리라고 선언했다"며 "카타르에 있는 우리의 (동결 자금) 60억 달러(약 9조 2000억 원)는 반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위스에서 진행될 미국 대표단과의 협상과 관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장 먼저 불만을 가질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이날 오후 회담할 예정이며, 중재국 파키스탄과 카타르에서도 함께 참여한다고 확인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레바논에서의 휴전이 핵심 의제가 될 것이며, 이란산 원유 판매에 대한 제재 유예 조치와 해외에 묶인 이란의 동결 자금 해제 등 현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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