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인 92% "전쟁 승자는 이란"…美 종전 합의 '부정적'

네타냐후 "전쟁 성과 상당" 주장…"안 믿는다" 72.5%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01.2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스라엘인의 92%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서 이란이 승리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지난 17~20일 히브리대 산하 아감연구소와 히브리대가 공동으로 17세 이상 이스라엘인 364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 92.1%는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승리했다고 답했으며, 82.9%는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안보가 장기적으로 약화했다고 봤다.

또 86.0%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결과를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실존적 위협을 제거했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72.5%였다.

여기에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거나 일부만 달성하는 데 그쳤다고 보는 응답자는 87.8%였다.

네타냐후 총리의 작전 관리가 부실했거나 실패했다는 응답은 56.4%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충돌할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재개해야 한다고 보는 응답자는 48.2%였다.

미국과 이란 간 후속 협상은 이날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린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