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선박 포함 7척 호르무즈 통과 중…정상화까진 수주에서 수개월"
미-이란 MOU 체결 후 호르무즈 통행 가속화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도 회복되고 있다. 다만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선박 추적업체 윈드워드는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109일 동안 발이 묶여 있던 선박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으며 상업 선박 운항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협을 통과 중인 선박 7척 중 5척은 중국 선박이며 다른 두 척은 각각 프랑스와 이탈리아 선박인 것으로 파악됐다.
원드워드는 이번 선박 움직임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자 미국과 이란의 합의에 대한 신뢰의 표시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P 글로벌 에너지의 라풀 카푸어도 이날 알자리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 합의 후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상시 전 세계 석유·가스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이 중요한 걸프 해상 수로에서 지난 며칠간 선박 통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어제는 입항선과 출항선을 포함해 약 25척의 선박이 관측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카푸어는 "평소에는 하루 약 130척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매우 낮은 수준에서 회복이 시작됐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라며 "통행이 정상화되는 데까지 수 주에서 수 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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