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니제르 수도 공항서 폭발·총격…"공격받은 듯"
니아메이 공항·공군기지서 1시간 넘게 총성…피해 확인 안 돼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아프리카 니제르 수도 니아메이의 국제공항과 군 공군기지에서 폭발과 총격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쯤 니제르 수도 니아메이의 공항과 군 공군기지 일대에서 폭발음과 함께 1시간 넘게 이어진 총성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한 목격자는 "첫 폭발이 오전 6시쯤 발생했다"며 "약 2시간 뒤에도 산발적인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도 "공항 일대에서 폭발과 지속적인 총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현지 보안군은 공항 주변 지역을 봉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안 소식통은 "공항 시설이 공격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공항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오지 않았다. 사상자나 피해 규모 역시 확인되지 않았고, 니제르 정부의 공식 발표도 아직 없는 상황이다.
니제르에선 지난 1월에도 니아메이 공항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했다. 당시엔 이슬람국가(IS) 연계 조직이 공항 내 공군기지와 드른 자산을 겨냥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니제르 국방부 또한 당시 "무장세력이 오토바이를 타고 침입해 보안군이 격퇴했다"고 밝혔었다. 1월 공격으론 군인 4명이 다치고, 민간 항공기 여러 대와 탄약고 등이 피해를 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니제르는 말리, 부르키나파소와 함께 사헬 지역의 대표적인 불안정 국가로 꼽힌다. 이들 세 나라는 알카에다와 IS 연계 무장 조직의 공격에 시달려 왔으며, 군부 쿠데타 이후 최근 수년간은 서방과 거리를 두고 러시아와의 안보 협력을 강화해 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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