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단장 "美 해상 봉쇄는 전쟁 범죄…패배시킬 것"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협상…종전 및 안정적 안보가 목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의 종전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갈리바프는 "전쟁 범죄이자 적의 음모의 일부인 해상 봉쇄를 종합적인 계획을 통해 적의 또 다른 패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갈리바프는 "전쟁이냐 협상이냐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싸워야 할 때 싸우고 협상해야 할 때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전쟁 종식과 안정적인 안보 확보"라며 "상대방(미국)에 대해서는 아무런 신뢰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4월 13일부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해협을 역봉쇄하며 이란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소셜미디어 르투스 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최종 합의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해상 봉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후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핵 프로그램,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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