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류에도 이스라엘, 보복…주미 대사 "공격 용납 못 해"
레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 "미사일 한 발이 수백 명 죽일 수 있어"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예히엘 레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자행한 보복 공습을 옹호하고 나섰다.
레이터 대사는 이날 X(구 트위터)에 "이란이 오늘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11발을 발사했다. 그 미사일 한 발, 한 발은 도시 블록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수백 명을 죽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존심이 있는 나라라면 어디든 이런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테고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라며 "이스라엘은 현재 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발사 기지와 에너지 부문과 무관한 인프라 시설을 겨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레바논 국민은 이란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를 거부했고 이란에는 '자국에서 나가라'라고 했다"라며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포한다면 다히야에 있는 지휘 본부가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이란과 무관하다. 모두가 이 광적인 이란 정권에 진저리가 났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과 인근 위성 도시 카라즈, 북서부 타브리즈, 중부 이스파한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이스파한과 타브리즈, 카라즈 등은 이란의 대규모 방공 기지와 미사일 생산 시설, 군사 요충지가 밀집한 곳이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이란에 대한 보복 타격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날(7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을 공습한 뒤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핵심 거점을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같은 날 오후 10시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여러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11발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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