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중대한 실수 저질러"…미사일 11발 모두 요격

전쟁 100일째 이란 미사일 공격…4월 8일 휴전 이후 처음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부 해안도시 네타냐 상공에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 궤적이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방공망을 가동했으며, 이는 지난 4월 휴전 이후 처음 발생한 이란의 직접 미사일 공격이다. 2026.6.7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스라엘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자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을 향해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7일(현지시간)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11발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이파, 카이사레아, 하데라 등 북부와 중부 지역 전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지난 4월 8일 중동전쟁 휴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중동전쟁은 이날로 100일째를 맞았다.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MDA)은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상자는 없었지만 일부 주민이 대피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TV 성명을 통해 "이란 테러 정권은 다시 한번 테러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에서 헤즈볼라의 끊임없는 공격에 대응해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이스라엘군(IDF)은 레바논 전역에서 작전을 계속할 것이며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행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미사일 발사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남부 공습에 대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공격이 반복될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의 역내 모든 목표물을 상대로 더 광범위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스라엘은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지휘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으며, 이란은 이를 "모든 레드라인을 넘은 행위"라고 규정하고 보복에 나섰다.

한편 이스라엘 교육부와 국내전선사령부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전국 모든 학교와 교육시설의 9일 수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