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드, 하마스·헤즈볼라 압수 무기 넘겨 쿠르드 이란공격 사주"
2월 말 이란 전쟁 직후 이라크·이란 쿠르드민병대 '대리군' 활용 시도
500명 전투원, 이란 향해 출발했으나 튀르키예 경고에 진격 무산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스라엘 대외 정보기관 모사드가 이란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하마스와 헤즈볼라로부터 압수한 무기로 쿠르드 민병대를 무장시켰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온라인 매체 와이넷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쟁 중 해당 무기를 가자지구 하마스와 레바논 헤즈볼라로부터 빼앗았다.
이번 계획에 따라 쿠르드족은 재정 지원과 차량을 제공받았다. 또 소형 무기와 대전차 발사기, 수류탄, 박격포 등으로 무장했다.
앞서 튀르키예 정부와 연계된 튀르키예 신문 사바흐는 튀르키예가 이란 전쟁에서 쿠르드 병력을 지상군으로 모집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고 3월 말 보도했다.
사바흐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협력해 2월 말 대(對)이란 군사 작전 개시 이후 이라크와 이란 내 쿠르드족 조직을 대리군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또한 쿠르드족 전투원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란과 이라크 국경 인근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 약 500명의 쿠르드족 전투원은 전투에 합류하기 위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출발했으나 튀르키예의 개입으로 계획이 차단됐다고 사바흐는 전했다.
튀르키예는 당시 쿠르드 지도부에게 만약 쿠르드가 이란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한다면 쿠르드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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