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이스라엘군, 레바논서 전쟁 전 지점까지 철수해야"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스라엘군에 레바논 전선에서 전쟁 전 지점까지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에스마일 카니 IRGC 쿠드스군 사령관은 이란 국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글을 올려 "레바논의 저항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고,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몰아내는 것은 무슬림들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항의 최소한의 요구는 찬탈 정권(이스라엘)이 '40일 전쟁'(이란 전쟁) 개전 이전에 점령했던 진지로 철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드스군은 이란 역외 해외 작전과 특수전을 전담하는 IRGC의 특수 부대다.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날 미 국무부가 발표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대표단의 휴전 이행 합의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았는데, IRGC가 대신 입장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합의안에서는 헤즈볼라가 완전히 공격을 중단하고 레바논 남부 리타니 지역에서 모든 대원을 철수시키는 것을 휴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4차 협상 결과와 이로부터 도출된 성명은 레바논에 매우 유리한 중요한 사항들을 담고 있으며, 최종적이고 포괄적인 휴전으로 진입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긍정적으로 응답하지 않을 경우 각 당사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특히 헤즈볼라를 포함한 관련 내부 당사자들로부터 답변을 받는 즉시 미국에 자국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휴전 개시일을 결정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행의 직접적인 보증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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