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이스라엘·레바논에 '단계적 긴장 완화' 방안 제시
헤즈볼라는 공격 중단…이스라엘은 베이루트 확전 자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점진적 긴장 안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아운 대통령 및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레바논 간 외교 협상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관계자는 미국은 긴장 완화의 첫 단계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단하고, 이스라엘은 베이루트에서의 군사적 확전을 자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는 점진적인 긴장 완화와 실질적인 교전 중단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운 대통령은 해당 제안을 진전시키고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스라엘이 최근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확대하면서 레바논 내에서는 이스라엘을 불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은 헤즈볼라의 휴전 준수를 자신이 보장한다며 먼저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6일 '옐로우 라인'(Yellow Line)을 넘어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했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군에 레바논 내 지상 작전 확대를 지시했다"며 "과거 헤즈볼라가 통제하던 지역에 대한 우리 통제력을 더욱 심화 및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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