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에볼라 확진자 중 첫 완치자 나와…2주간 의심 사망자 223명

치명률 최대 50%…확진 125명, 확진 사망자 17명

우간다 적십자사 직원이 보호 장비를 착용한 채 26일 캄팔라에서 에볼라 의심 환자의 집을 소독하는 모습.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의 에볼라 유행을 국제적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로 분류했다. 2026.05.26.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에볼라 유행과 관련해 첫 번째 확진 환자 회복 사례가 나왔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WHO 바이러스성출혈열팀의 아나이스 레간드 기술관은 기자들에게 “5월 27일 환자가 회복해 병원을 떠나 지역사회로 퇴원했다”며 “두 차례 음성 판정을 거친 뒤 치료센터에서 퇴원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실험실 확진을 받지 않은 환자들 가운데서도 회복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이번 유행이 5월 15일 선포된 이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확진 125건, 의심 사례 900여 건이 보고됐으며, 확진 사망자는 17명, 의심 사망자는 223명에 달한다. 현재 유행을 일으킨 것은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로,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며 치명률은 최대 50%에 이를 수 있다. 다만 이번 유행에서 확인된 사례의 치명률은 현재 25%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강드 기술관은 “조기 치료 접근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회복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ym@news1.kr